고등학생 공신폰 - 모바일펜스 로 공부폰 하고 1개월 후기

누구에게나 그럴듯한 계획은 있다고 합니다. 
부모인 저도, 그렇게나 공신폰/공부폰이어야 한다고 했지만 막상 1개월을 아이와 함께 사용해 보니 모바일펜스로 선택한 것이 어쩌면 최고의 선택이 아니였을까 합니다. 

아이가 고등학교에 진학하고 알게 된 것들이 있습니다. 물론 지역마다, 학교마다, 담임선생님 마다 조금은 차이가 있을 것 같습니다. 다만 우리 아이가 다니는 학교에서는 이렇게 하는 형태이니 참고만 하시면 되겠습니다. 

- 교육디지털원패스 -

교직원, 학생이 연계된 교육관련 사이트를 이용할 수 있는 다양한 인증 수단을 제공하는 서비스 입니다. 즉, 통합인증 플랫폼? 이라고 불러야 할 것 같습니다. 만 14세가 넘으면 아이 명의의 폰이어야 핸드폰 인증을 할 수 있고 아니면, 담임선생님이 초대하여 가입하는 방식이 있습니다. 나중에 수능을 접수할때 아이 명의의 폰이어야 하는 조건도 있다고 하는데 아직 좀 남았으니 이번에는 담임 선생님을 통해 가입했습니다. 

- 카카오톡의 활용성 - 

영어학원에서는 보이스톡을 통해 그룹단위로 숙제를 내주고, 학원 오픈채팅방에 초대하여 학습자료 배포와 숙제를 제출하게 합니다. 모바일펜스에는 오픈채팅 신설, 참가 등에 제한을 관리할 수 있어 적당히 열고/닫고가 가능합니다. 또한 카카오톡으로 링크를 보내 설문이나 문제 풀이에 참여하도록 하기도 합니다. 모바일펜스 관리기능으로 외부링크열기 제한을 할 수 있지만 이는 필요하므로 열어두었고 간혹 잠급니다. 

- 사용 시간의 유연성 -

보통 하루 스마트폰 사용 시간을 오전 7시 30분 부터 학원이 끝나는 시간 기준 +30분으로 설정했습니다. 그러나 학원에서도 숙제제출을 카카오톡으로 해야하고, 학원시간 이후에는  학교의 수행평가를 준비하는 경우가 많았습니다. 그럴때에는 아이가 먼저 와서 30분만 열어달라고 합니다. 그리고 아직 1학년이라 주말에 좀 넉넉하게 사용시간을 넣었습니다. 다만 총 사용시간이 6시간을 달성하면 사용가능한 시간대 이여도 폰은 잠금처리 됩니다. 이게 참 좋았습니다. 10분만 5분만 하는 소리 안듣고 각자 알아서 사용하면 되는게 좋았습니다. 

- 스마트폰 사용 문화의 양지화 -

모바일펜스 사용 초반에는 이 녀석이 뭘 검색하고 보고 있는지 확인하고... 다 컸구나. 내품에서 멀어지는 날이 왔구나 싶었습니다. 성인으로 되어가는 과정이겠죠. 그러나 집중해야 하고 중요한 나이라는 울타리로 제한을 두었습니다. 대출, 데이팅앱, 성인, 불법 키워드 등을 관리할 수 있는 모바일펜스는 직접적인 검색이후에 링크연결을 제한하고 이를 체크해둡니다. 그럼 저는 제한할 URL로 관리하여 이후 접속을 100% 차단합니다.